환절기 피부 뒤집어짐. 오돌토돌 예민한 피부
환절기만 되면 멀쩡했던 피부가 갑자기 예민성 피부로 변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것이고, 매번 이것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 정상인 나의 피부는 환절기만 되면 예민해질까?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연고를 수시로 발라줘야 할까?
환절기에 나의 피부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환절기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유?
봄, 가을만 되면 피부가 간지럽고, 깨끗했던 피부에 오돌토돌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한다. 알레르기 반응인가? 아니면 음식에 문제가 있을까? 환경 탓일까? 심한 경우 복용 약을 처방받아 먹기도 하게 되는데.. 평상시 문제가 없는 정상 피부라면 환절기의 환경변화로 인하여 피부가 일시적으로 예민해질 수 있다. 이때 방치를 한다거나 과하게 관리를 하게 된다면 더 예민한 피부로 변할 수도 있다. 환절기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유를 먼저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한다면 이전의 깨끗했던 피부로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온 변화
환절기는 여름에서 가을,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다. 이때, 일교차로 인해 급격히 변화는 온도에 피부가 적응하지 못하여 예민해지기 쉽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어 피부 노폐물 배출이 어렵고, 실내외 온도 차나 에어컨과 히터 등으로 인해 피부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이떄에는 무너져 버린 피부 장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보습을 잘 해줘야 한다.
- 습도 변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는 공기 중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면서 피부의 수분 또한 증발 한다. 또한 가을, 겨울, 봄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더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 피부 당김 등의 심각한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체내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세안 후 유수분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는 보습제를 두겹 정도 발라주면 좋다.
- 피부 건조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피부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많이 건조해진다. 이때, 모공 각질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에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는 염증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세안 시에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을 해 줘야 하고, 수분과 유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보습하여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지켜줘야 한다.
이 외에도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주사 피부염, 건선 등으로 피부에 이상이 나타난다.
환절기에 예민해진 피부관리 방법?
환절기가 되어 예민해진 피부는 쉽게 말해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무너진 상태이다. 이때에는 절대적으로 피부가 자극이 가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피부장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자극이 적은 세안제 사용
외출 시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 피지 관리 등으로 저녁 세안을 강력하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상태일 때는 무리한 세안은 피부에 치명적일 수 있다. 자극이 적은 클렌징 밀크나 약산성 클렌져를 사용하여 피부에 압력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세안하고, 클렌징 워터나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화장솜으로 얼굴을 닦아내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크럽 또한 피부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이때에는 피해주는 것이 좋다.
- 피부 보습
환절기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더 건조해지므로 세안 후 피부 보습을 신경을 써서 해줘야 한다. 자극이 적은 순한 보습제를 이용하여 두겹 정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에 바르다 기능성 화장품을 다 바르지 말고, 수분과 유분이 함유된 피부와 비슷한 성질의 보습제를 이용하여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피부가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발생했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여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아 외출 15분 전에 발라주면 좋다.
- 수분섭취
피부가 건조하다고 보습제만 발라서는 약해진 피부를 보호할 수 없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여 체내의 수분함량을 올려 주어야 하고, 사우나, 수영, 과도한 음주 등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에는 평소보다 자극을 주지 않고,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메이크업을 바로 세안하고 유수분이 적절하게 함유된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평상시 미온수의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냉난방기는 얼굴에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하고, 가열식 가습기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숙면하는 것이 좋다.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피부가 안 좋아지기 전에는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환절기에 피부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러한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면 보통은 소염제나 항생제, 알레르기약이 처방되고,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처방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면 피부는 하루만으로도 좋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피부가 안 좋아졌을때 약을 먹고, 제품을 발라 되돌리기는 쉽다.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된다면 피부는 예민성 피부로 점점 변할 것이고, 예전보다 작은 자극과 작은 환경변화에도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다. 건강과 마찬가지로 피부 또한 건강할 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