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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소금물? 유산균? 레몬수?

by 헬띄유나 2024. 10. 23.

"공복"에 소금물? 유산균? 레몬수? 

공복 습관

 

많은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첫 번째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분 섭취, 햇볕 쬐기, 운동, 커피를 마시는 등 각자의 모닝 루틴이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무방비 상태의 몸을 건강하게 깨워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소개할 것이다.

 

공복이란?

공복 상태란, 소화 기관에 음식물이 없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보통 8시간 정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혈당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공복 상태로 칭한다. 즉, 공복 상태는 위가 비어 있는 상태로 이때 섭취하는 음식과 같은 영양소들은 흡수율이 높아져 평상시 건강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복에 섭취하면 좋은 것들

  • 소금물

우리가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수분과 전해질이 소모된다. 우리의 몸은 약 6~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에서 약 40%는 세포 내부에 존재한다. 즉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세포가 탈수를 겪게 되어 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전해질이란 물에 녹였을 때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말하는데, 소금을 물에 녹이면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으로 분리되어 전해질로 작용한다. 보통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전해질이 배출되어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반응에 쉽게 노출되고, 쉽게 피로해지며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마시는 소금물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기관을 깨우는 역할을 하여 노폐물을 배출해 해독에 도움이 되고, 체내 pH를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살균 작용을 하여 면역력이 좋아지는 등 이로운 점이 많다. 또한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아침, 저녁으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공복에 소금물을 섭취하는 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미네랄 소름을 녹여 천천히 섭취하면 되는데, 소금물 속 소금의 함량이 높으면 복통을 동반한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리는 소금물로 장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소량으로 섭취하여도 된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기상 직후 한 컵 정도의 물에 1/3 티스푼 정도 소량의 소금을 녹여 가글을 한 후에 나머지는 천천히 섭취한다. 개인적으로는 공복에 소금물을 섭취 후 기상 후의 두통이 완화되었고, 기관지 염증 완화, 피부 건조 완화, 배변 활동에 도움을 받았고, 하루의 컨디션이 개선되는 것을 느껴 수년 동안 기상 직후 공복에 소금물을 섭취하고 있다.

 

  • 유산균

우리가 섭취하는 유산균은 장내에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을 높여 주어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게 하는 목적으로 섭취하는데, 프로바이토틱스은 장내 유익균을 칭하며,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어 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산균을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여주고, 아토피나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도 개선해 준다. 또한 우울증에도 도움이 되며 신체 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변비나 장 트러블 등에도 도움을 준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침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경우에 따라 자기 전 3~4시간의 공복을 가진 후에 섭취하는 것도 좋다. 또한, 뜨거운 물은 유산균을 소멸시킬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유산균을 영양제로 먹지 않아도 될 정도의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산균을 영양제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유산균의 균종은 무수히 많고 개인에게 맞는 유산균은 다 다르므로 나에게 맞는 유산균제를 찾아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유당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전문 약사와 상의하여 유당이 제거된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고 있다. 

 

  • 레몬수

레몬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C, 칼슘,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준다. 레몬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공복 섭취 시 위에 손상이 된다고 생각하여 피하는 사람들도 많다.

레몬은 신맛이 나는 산성이지만, 몸에서 소화가 되고 나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 그래서 공복에 레몬수를 마시는 것은 우리 몸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으며 밤사이에 쌓인 독소가 배출되고, 수분과 함께 풍부한 영양소들을 흡수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건강한 정상의 몸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평상시 위가 안 좋다거나 공복에 레몬수를 섭취 시 속쓰림 증상이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공복에 레몬수를 섭취하였을 때 속쓰림이 없어 오랫동안 섭취하였고, 아침 공복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섭취하고 있는데 레몬수를 섭취 후 일상생활 속 컨디션이 개선되었으며, 피부가 맑아지고, 구취 개선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필자는 아침에 일어나 소금물로 가글 후, 소량의 소금물을 섭취한다. 그리고 30분 정도 명상과 스트레칭을 한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고, 레몬수를 마시는 생활을 수년간 이어왔다. 이 루틴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었고, 몸과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의 몸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들을 신경을 써서 섭취하면 좋겠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쉽지 않은 일이다. 매 순간 신경을 써서 먹을 수는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